추석에 처가집을 가다...
장모님, 처형, 처조카들과 함께 들녘에 나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 사이로 뛰어다니는 살찐 메뚜기를 잡으러 다니다.
장모님께서 메뚜기를 잡아서 사위와 같이 술 한잔 하려고 안주 삼으신단다.
쩝... 간만에 먹어보는 거라 맛을 다 잊어먹었는데, 입이 호강을 하겠다.
암튼 맛있게, 장모님, 처형이랑 대작을 하면서 밤새 고스톱을 쳤다.
승패는 묻지 마시라.(실은 내가 점당 100원짜리 쳐서 1만원정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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