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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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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1D Mark III] 오랫만의 오양과의 데이트... 오늘 간만에 달려간 호미곶... 간만에 달려서 그런지 오양이 수줍게 날 맞이해준다... 엄청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양과 황홀한 데이트를 마치고 오다...
[EOS-1D Mark III] 오늘 아침 일출은... 무지하게 추웠다는... 새벽에 나갈 때 바깥 온도가 영하 11도정도... 게다가 바닷가 칼바람까지 몰아치니까 체감온도는 영하 20여도 이하로 떨어진 듯... 결국 막쓰리 배터리가 조루가 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는... (집에 들어와서 따뜻해지니까 다시 일어났... 응?) 암튼 오늘 아침 오여사는 없었지만 해무가 깔리면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EOS-1D Mark III] 특별히 대단하지도 않은 호미곶 일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째... 그동안 줄기차게 호미곶을 다니면서 실패한 오메가 일출 사진을 반쪽짜리지만 찍는데 성공하다... 헌데, 저 상황에서 내 뒤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는... 동해쪽은 날이 개서 일출이 멋지게 되고 있었지만, 내 뒤쪽 해안도로쪽부터 내륙쪽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는.. 일명 여우비라던가, 아뭏든 재미있는 상황이었다는... ㅎㅎㅎ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분명 동해쪽은 햇볕이 쨍쨍 내리 쬐지만, 해안도로쪽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는.... 마지막 사진은 오다가 구룡포에서 본 무지개입니다. 사진에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쌍무지개입니다. 가운데쪽에 선명하게 나온게 안쪽이고 왼쪽 가장자리에 희미하지만 무지개가 하나 더 있죠~